무대에서 다시 떠올리는 1980년 5월 광주

무대에서 다시 떠올리는 1980년 5월 광주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20-05-13 14:26
수정 2020-05-13 14: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거리두기 좌석제·무관중 온라인 공연 등 코로나19에도 촉각

무대에서 시대의 아픔을 어루만지는 공연계의 시선은 5월이면 광주로 향한다. 특히 5·18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는 올해는 애초 다양하고 풍성한 기념 공연이 추진됐으나, 코로나19라는 악재를 맞아 일부 축소·변경된 형태로 ‘5월 광주’의 넋을 기리고 한국 민주화의 미래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연극 ‘나는 광주에 없었다’. 극단 마방진 제공
연극 ‘나는 광주에 없었다’. 극단 마방진 제공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아시아문화원은 연극 `나는 광주에 없었다’를 지난 12일 예술극장1에서 개막해 18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1980년 5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긴박하게 흐른 광주의 시간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극장을 찾은 관객이 전남대 정문에서 시작해 완전한 고립 속에서 민주화를 위해 싸운 사람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관객 참여형 공연으로 제작했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물고, 관객들이 40년 전 5월 광주의 중심에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현장감과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여기에 고선웅 연출은 담담하면서도 통찰력 깊은 시선을 더했다. 고 연출과 극단 마방진 배우들은 작품에 진심을 담기 위해 지난 10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하기도 했다. 공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거리두기 좌석제를 운영하며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문진표 작성 등도 진행한다.

지난해 12월부터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준비해 온 서울 세종문화회관은 코로나19로 해당 프로젝트를 취소하는 대신 규모를 줄여 무관중 음악회를 연다. 앞서 세종문화회관이 기획한 기념음악회 ‘오월, 부활하다’는 구스타프 말러의 부활 교향곡을 518명의 시민연주단이 오는 16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연주할 예정이었다.

공연은 16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로 장소를 옮겨 무관중 생중계로 진행된다. ‘오월에 부치는 편지’라는 표제를 붙인 이 음악회는 소프라노 오미선과 메조소프라노 김선정, 테너 신동원, 바리톤 양준모가 말러의 가곡들을 죽음과 꿈꾸는 나라, 고통의 삶, 부활 등 주제에 맞춰 한국말로 부른다. 바이올리니스트 정하나와 클라리네티스트 임형섭, 팀파니스트 황영광, 피아니스트 구자범 등이 연주에 함께한다. 연주회는 네이버 518TV와 T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세종문화회관 음악회에 오르는 테너 신동원, 소프라노 오미선, 바리톤 양준모. 세종문화회관 제공
세종문화회관 음악회에 오르는 테너 신동원, 소프라노 오미선, 바리톤 양준모. 세종문화회관 제공
이 밖에 서울시는 광주시와 함께 ‘오월평화페스티벌’을 무관중·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달 말까지 무용과 음악, 문학 등 11개 문화예술 행사를 통해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음악극 ‘사랑이여’(14일), 무용극 ‘십일, 맨드라미꽃처럼 붉은’(18일) 등도 온라인으로 관객을 만난다. ‘사랑이여’는 계엄령으로 고립된 광주의 상황과 전남도청을 사수하며 주먹밥을 나눠 먹는 시민군의 모습 등을 담았다. ‘십일, 맨드라미꽃처럼 붉은’은 5·18 당시 시민군의 처절한 저항과 유족들의 슬픔 등을 몸짓으로 풀어낸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구미경 서울시의원, 숭신초등학교 졸업식 참석… 상장·졸업장 수여식 함께하며 졸업생 축하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성동구 제2선거구)은 지난 6일 개최된 숭신초등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졸업생들의 졸업을 축하하고 의미는 시간을 함께했다. 이날 행사는 교직원과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제창을 시작으로 졸업생 상장 및 졸업장 수여, 학교장 인사말, 졸업생 영상 상영 순으로 이어졌다. 구 의원은 내빈으로 참석해 졸업을 맞이한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축하의 뜻을 전하고, 6년간의 학교생활을 마무리하는 학생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이어 학교 관계자들과 환담을 나누며 교육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아울러 구 의원은 숭신초등학교 학생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교육 환경 개선에 꾸준히 힘써왔으며, 전자칠판 설치 예산 확보 등 시설 개선 지원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EBS ‘해통소통 탐험대’ 촬영을 숭신초 학생들과 함께 진행하는 등 학교 발전과 학생 참여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구 의원은 “초등학교 졸업은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성장의 이정표로서, 학교에서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 앞으로도 스스로를 믿고 한 걸음씩 나아가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지역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숭신초등학교 졸업식 참석… 상장·졸업장 수여식 함께하며 졸업생 축하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결혼식 생략?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 생각은?
비용 문제 등으로 결혼식을 생략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노웨딩에 대한 여러분은 생각은?
1. 결혼식 굳이 안해도 된다.
2. 결혼식 꼭 해야 한다.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