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 특강 한 무용수들은 정직 징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자가격리 중 일본 여행을 갔다 온 무용수가 결국 해고됐다. 또 이 기간에 외부 특강을 진행한 무용수들은 각각 정직 징계를 받는다.국립발레단, 자가격리 중 해외여행 단원 해고
나씨는 자가격리 기간을 이용해 여자친구와 일본 여행을 다녀왔고, 이 사실은 나씨가 올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밝혀졌다.
또 자가격리 기간에 특강 등을 진행한 김모(33) 단원과 이모(29) 단원에 대해서는 각각 정직 3개월과 정직 1개월 처분을 내렸다.
국립발레단은 “코로나19로 인해 국가적으로 엄중한 시기에 국립단체로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반성한다”며 “이번 사태를 국립발레단을 쇄신하는 기회로 삼고, 기강 확립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립발레단은 지난달 14~15일 대구 공연 후 같은 달 24일부터 3월 1일까지 전 단원이 자가격리에 들어갔으나, 일부 단원들이 해외여행과 외부 활동을 하면서 논란이 됐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