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O 지휘 콩쿠르 우승 엘리아스 피터 브라운 한국 데뷔

KSO 지휘 콩쿠르 우승 엘리아스 피터 브라운 한국 데뷔

하종훈 기자
하종훈 기자
입력 2022-02-08 13:53
수정 2022-02-08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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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예술의전당서 ‘해방’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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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아스 피터 브라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엘리아스 피터 브라운.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가 주최한 제1회 KSO국제지휘콩쿠르 우승자 엘리아스 피터 브라운(27)이 오는 17일 한국 무대에서 첫선을 보인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17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엘리아스 피터 브라운의 ‘해방’ 공연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미국 출신 브라운은 지난해 11월 열린 KSO국제지휘콩쿠르 결선에서 섬세한 해석과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드뷔시의 바다를 연주해 1위와 오케스트라상을 차지했다.

브라운은 이번 프로그램을 구상하며 ‘떠오르는 밝은 빛’을 연상했다고 한다. 무언가로부터 해방됐을 때 느끼는 찰나의 감흥을 관객과 나누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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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리스트 김두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첼리스트 김두민.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제공
시벨리우스만의 독자적인 스타일을 보여주는 교향곡 2번, 계몽주의와 고전주의의 교차 시기에 쓰인 하이든 첼로 협주곡 1번, 임영진의 ‘상한 갈대, 꺼져가는 등불’(세계 초연) 등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이든 첼로 협주곡 1번은 뒤셀도르프 심포니 첼로 수석 김두민이 협연한다.

브라운은 “KSO국제지휘콩쿠르에서 지휘자로서의 확신과 자신감을 얻게 해준 코리안심포니와의 재회가 감격스럽고, 어떤 사운드를 만들어나갈지 기대가 크다”며 “음악으로 시대와 소통하는 음악가이자 나아가 동시대적 소리 탐구를 위한 다양한 무대를 시도하는 지휘자로 무대에 오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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