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박물관서 특별전
새달 17일~10월… 모교서 51년 만
세대 공감 콘서트도… 최백호 출연
대학미전 특선작·佛 유학 작품 등
실물 음반·사진·무대 의상도 전시
화가 겸 가수 정미조의 예술 세계를 한눈에 돌아보는 특별전 ‘이화, 1970, 정미조’에 전시되는 모나코 몬테카를로 국제그랑프리 현대예술전 수상작 ‘몽마르트르’(1981).
JNH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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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이자 가수인 정미조(74)가 17일 이화여대 박물관에서 개막하는 ‘이화, 1970, 정미조’ 특별전을 앞두고 소회를 밝혔다. 특별전은 다음달 17일 막을 올려 10월 31일까지 열린다.
1972년 이화여대 서양화학과를 졸업한 정미조는 그해 ‘개여울’을 부르며 데뷔했다. 데뷔곡과 ‘그리운 생각’을 동시에 히트시키며 신인가수상을 받았다. 기품 넘치는 목소리로 인기를 끌며 해마다 가수상을 받고 1970년대를 풍미했다가 1979년 예술의 꿈을 펼치기 위해 은퇴하고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났다.
1993년 귀국해 대학교수로 재직한 그는 2014년 정년퇴직하고 2016년 은퇴 37년 만에 가요계에 복귀했다. 특별전 개막일에는 그의 음악 세계를 보여 주는 ‘세대 공감 콘서트’가 열린다. 콘서트에는 그의 복귀를 도운 가수 최백호가 게스트로 나와 무대를 빛낸다.
1972년 음반 ‘그리운 생각/불타는 사랑’을 내며 데뷔한 정미조는 1970년대를 풍미했다.
JNH 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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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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