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커버댄스’, 백년 역사 밴쿠버 오르페움 물들여

‘K팝 커버댄스’, 백년 역사 밴쿠버 오르페움 물들여

한준규 기자
입력 2026-06-04 17:07
수정 2026-06-05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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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팝 커버댄스 본선, 지난 31일 밴쿠버 100년 극장 오르페움에서 열려
- 남성 8인조 ‘팀 싱크’, 칼군무로 우승 거머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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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오르페움 극장에서 열린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의 우승팀과 서울신문사 김태균 콘텐츠본부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주캐나다한국문화원 제공.
31일(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오르페움 극장에서 열린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의 우승팀과 서울신문사 김태균 콘텐츠본부장(왼쪽에서 다섯 번째)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주캐나다한국문화원 제공.


지난 31일 오후 5시 30분(현지시간) 캐나다 밴쿠버 오르페움(Orpheum) 극장에서 열린 ‘2026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가 현지 팬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질서정연하게 입장한 관객들은 객석을 가득 메우고 응원 팻말과 휴대전화 플래시를 흔들며 공연장의 열기를 더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신문과 주캐나다한국문화원이 주최하고 서울특별시,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서울관광재단, 올케이팝, 블랙클로버, 펜타클이 후원했다.

특히 이번 행사가 100년에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캐나다의 대표적 문화유산 공연장인 오르페움 극장에서 열린 것은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클래식과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역사적 무대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K팝이 현지 관객들과 만나 문화적 가치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음악과 춤이라는 공통의 언어를 통해 한국과 캐나다를 잇는 특별한 가교 역할을 하며 양국의 우정을 더욱 깊게 연결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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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 김성열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주캐나다한국문화원 제공.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캐나다’ 김성열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주캐나다한국문화원 제공.


김성열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장은 축사에서 “밴쿠버는 다양성과 창의성이 살아 있는 도시이자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분들이 많은 곳인 만큼, 이곳에서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K팝은 이제 음악을 넘어 전 세계 사람들을 연결하는 문화의 언어가 되었으며, 이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는 소중한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참가한 모든 팀이 그동안 준비한 열정과 팀워크를 마음껏 펼치고, 관객들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칼군무로 무대 장악한 8인조 ‘팀 싱크’ 우승이날 치열한 경연 끝에 우승의 영예는 남성 8인조 크루 ‘팀 싱크(TEAM SINK)’가 차지했다. 이들은 에이티즈(ATEEZ)의 ‘아드레날린(Adrenaline)’을 커버하며 압도적인 칼군무와 무대 장악력으로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우승팀 리더 프랑코 우(25)는 “남성들로만 구성된 팀을 통해 캐나다에도 실력이 뛰어난 크루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좋은 퍼포먼스를 위해서는 정신적·신체적으로 모두 건강해야 한다고 생각해 식단 관리뿐만 아니라 서로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며 팀워크를 다지는 데 힘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캐나다 결선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 싱크는 오는 가을 서울에서 열리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월드 파이널’에 캐나다 대표로 출전한다. 이들은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정상급 크루들과 함께 세계 최강의 자리를 놓고 다시 한번 치열한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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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인조 ‘팀 싱크’가 무대에서 칼 군무를 선보이고 있다
8인조 ‘팀 싱크’가 무대에서 칼 군무를 선보이고 있다


음악과 춤으로 하나 된 축제의 장김태균 서울신문 콘텐츠본부장은 “음악이라는 언어로 하나 된 참가자 모두가 한국과 캐나다를 잇는 최고의 문화대사였다”면서 “무대의 긴장감 속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환하게 웃는 모습은 큰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고, 음악과 춤으로 하나 되어 보여준 열정은 오르페움 극장을 가득 채운 가장 아름다운 장면으로 남았다. K팝이 전하는 즐거움과 우정이 계속해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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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6회를 맞이한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K팝 온·오프라인 한류 팬 소통 프로그램이다. 단순한 경연의 틀을 넘어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한편, 전 세계 젊은 세대가 음악과 춤을 통해 교감하고 위로를 나누는 의미 있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세줄 요약
  • 밴쿠버 오르페움서 K팝 커버댄스 캐나다 결선 개최
  • 현지 팬 환호 속 성황, 문화 교류 의미 부각
  • 8인조 팀 싱크 우승, 서울 월드 파이널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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