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
스타부터 베테랑까지 총 37명 출연
뮤지컬 ‘알라딘’ 한국 초연 주역들. 알라딘 역의 김준수· 서경수· 박강현. 지니 역의 정성화· 정원영·강홍석, 자스민 역의 이성경·민경아·최지혜. 에스앤코 제공
공연제작사 에스앤코는 이들을 포함한 총 37명의 출연진을 6일 발표했다. 뮤지컬 ‘알라딘’은 1992년 개봉한 동명의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알라딘과 램프의 요정 지니, 자스민 공주의 모험담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2014년 미국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3500여회 무대에 올랐고, 4개 대륙에서 9개 프로덕션으로 제작돼 2000만명의 관객을 모은 블록버스터 뮤지컬이다. 연출 겸 안무를 맡은 케이시 니콜로 등 오리지널 창작진과 한국 제작진이 총 10차례 오디션을 진행해 출연진을 선발했다.
가수 겸 배우 김준수는 주인공 알라딘 역을 맡았다. 2003년 그룹 동방신기로 데뷔한 김준수는 2010년 ‘모차르트!’로 뮤지컬 무대에 진출한 뒤 ‘엘리자벳’, ‘데스노트’ 등을 통해 정상급 배우로 활약하고 있다. 2022년 한국뮤지컬어워즈 주연상을 수상한 박강현과 시원한 안무와 연기로 차세대 배우로 자리매김 중인 서경수도 알라딘으로 출연한다.
뮤지컬 데뷔 20년을 앞둔 베테랑 정성화는 지니 역에 캐스팅됐다. 2019년 영화 ‘알라딘’ 더빙판에서 지니 목소리를 연기해 일찌감치 물망에 올랐다. 다양한 뮤지컬에서 활약한 배우 정원영·강홍석이 함께 지니 역으로 출연한다. 자스민 역은 배우 이성경, 민경아, 최지혜가 맡는다.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로 활동한 이성경은 이번이 첫 뮤지컬 도전이다.
뮤지컬 ‘알라딘’은 오는 11월 22일 개막해 내년 6월 22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선보이고, 내년 7월부터 부산 드림씨어터에서 공연을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