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춤·화관무 만든 원로 무용가 김백봉 별세

부채춤·화관무 만든 원로 무용가 김백봉 별세

김기중 기자
김기중 기자
입력 2023-04-13 00:41
수정 2023-04-13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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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용 르네상스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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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용가 김백봉 연합뉴스
무용가 김백봉
연합뉴스
‘부채춤’과 ‘화관무’ 등을 창시한 원로 무용가 김백봉이 1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고 대한민국예술원이 12일 밝혔다. 97세.

고인은 20세기 한국무용을 대표하는 전설적 무용가 최승희의 제자이자 동서로, 최승희의 월북 이후 한국무용의 르네상스를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27년 평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14살이던 1941년 일본 도쿄에 있는 최승희무용연구소 문하생으로 들어가 이듬해 무용수로 데뷔했다. 1944년 최승희의 남편 안막의 동생 안제승과 결혼했다. 1946년 평양에서 최승희와 함께 최승희무용단 제1무용수 겸 부소장, 상임안무가로 활동했다.

6·25전쟁 후 월남한 고인은 1953년 서울에서 ‘김백봉 무용연구소’를 설립하고 다양한 창작무용 작품을 선보였다. 600여편의 창작 춤 중 부채춤과 화관무가 대표작이다.1992년 한국 명작무로 지명됐으며 2014년에는 평안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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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1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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