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인스타그램 캡처
화제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 우영우는 엄마 태수미와 거대한 팽나무 아래에서 대화를 나누며 이런 말을 꺼낸다. 두 사람이 대화하는 팽나무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대산면 북부리에 있다.
드라마 속에서는 천연기념물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창원시 보호수다. 이 나무가 드라마처럼 천연기념물이 될지 주목된다. 문화재청은 25일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8회에 등장한 팽나무에 대한 실제 문화재적 가치를 판단하기 위해 천연기념물 지정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팽나무는 주변이 탁 트인 마을 산정에 우뚝 서 있으며, 수령은 500년 정도 된다. 나무 높이는 16m, 가슴둘레 6.8m, 수관폭(나무의 가지와 잎이 달린 최대 폭)이 27m 정도로 팽나무 중 크고 오래된 나무에 속한다.
팽나무 주변 풍경. 문화제청 제공
팽나무는 우리나라 전국에 분포하며 중남부 지방에 주로 사는 장수목으로, 마을의 대표적인 당산나무 중 하나다. 현재 천연기념물 노거수로 지정된 팽나무는 예천 금남리 황목근(팽나무)과 고창 수동리 팽나무 2건뿐이다. 문화재청은 조만간 나무의 역사와 생육상태 등 문화재적 가치를 현장 조사해 마을 주민과 지자체와 함께 천연기념물 지정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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