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소녀상 철거 요청한 日…서경덕 “‘가해 역사’ 알려질까 두렵나” 일갈

베를린 소녀상 철거 요청한 日…서경덕 “‘가해 역사’ 알려질까 두렵나” 일갈

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
입력 2022-05-12 09:48
수정 2022-05-12 09: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경덕 인스타그램
서경덕 인스타그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독일 베를린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 철거 요청을 한 것에 대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가해 역사가 알려질까 봐 두려운 모양”이라고 일갈했다.

서 교수는 12일 인스타그램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에게 베를린에 설치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상징인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청했던 것이 드러났다”면서 “민간 단체에서 세운 소녀상을 일본의 총리가 독일 총리에게 철거를 직접 요청한 걸 보니, 일본 사회 전체가 자신들이 행한 ‘가해역사’가 전 세계에 계속 알려지는게 무척 두려운 모양”이라과 비꼬았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달 28일 일본을 방문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에게 “위안부상이 계속 설치돼 있는 것은 유감이다. 일본의 입장과는 전혀 다르다”며 소녀상을 철거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소녀상은 미테구청이 관할하고 있어 독일 정부가 개입할 여지는 작아보인다.

이 소녀상은 재독 시민사회단체 ‘코리아협의회’ 주관으로 2020년 9월에 1년 기한으로 베를린시 미테구 모아비트지역 비르켄가에 설치됐다. 당시 일본 정부가 항의하자 미테구청은 설치 2주 만에 철거 명령을 내렸지만, 코리아협의회가 소송을 제기했고 미테구청은 철거 명령을 보류했다.

소녀상 비문에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군이 아시아·태평양 전역에서 여성들을 성노예로 강제로 데려갔고, 이런 전쟁 범죄의 재발을 막기 위해 캠페인을 벌이는 생존자들의 용기에 경의를 표한다”는 설명이 적혀있다.
이미지 확대
2020년 10월 철거 위기에 놓인 독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2020년 10월 철거 위기에 놓인 독일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을 지키기 위해 시민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서 교수는 최근에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글로벌 OTT 드라마 ‘파친코’에 대한 이야기도 꺼냈다.

그는 “‘파친코’를 통해 쌀 수탈, 강제징용, 일본군 위안부, 관동대지진 학살 등 일본의 ‘가해역사’가 드라마에 자연스럽게 드러나면서 일본 사회는 긴장을 많이 했었다”면서 “일본의 일부 누리꾼들은 “한국이 새로운 반일 드라마를 세계에 전송했다”는 등 비난을 내뱉었고, 일본 내 주요 매체들은 드라마 자체에 대한 평가를 유보하는 모양새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2017년 개봉된 영화 ‘군함도’와 MBC 예능 ‘무한도전’이 만든 ‘하시마(군함도) 섬의 비밀’이 방영됐던 일을 언급하며 “역시 ‘문화 컨텐츠’의 힘은 대단하다”고 전했다.

이희동 서울시의원, 서울시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방문… 강동구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구축 논의

이희동 서울시의원(강동1,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3일 서울시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를 방문했다. 방문에는 김태현 강동구의원과 경계선지능인 자녀를 둔 부모들이 함께했으며, 센터 관계자로부터 광역센터 운영 현황과 서울시의 경계선지능인 관련 정책을 듣고 강동구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경계선지능인은 지능지수(IQ) 71~84 수준으로 지적장애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학습과 사회 적응, 취업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장애인 복지 등 기존 제도의 지원 대상에서 벗어나 있어 정책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 현장 방문은 강동구가 경계선지능인 기본조례 제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마련됐다. 현재 강동구는 ‘경계선지능인 평생교육 지원 조례’만을 갖추고 있어 지원 대상과 범위가 평생교육 영역에 국한되어 있는 실정이다. 이에 구는 해당 조례를 기본조례로 전면 통합해 단순 교육 지원을 넘어 경계선지능인의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다각적 지원 근거를 정립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본조례 제정과 연계해 강동구 차원의 경계선지능인 전담 지원센터 설립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이다. 이날 광역센터 측은 현재 운영 상황과
thumbnail - 이희동 서울시의원, 서울시경계선지능인 지원센터 방문… 강동구 경계선지능인 지원체계 구축 논의

서 교수는 “이처럼 일본의 지속적인 역사 왜곡을 막아내기 위해선 문화 콘텐츠를 통한 전 세계 홍보가 최고의 방법”이라며 “아무쪼록 한국의 콘텐츠가 세계인들에게 각광받는 요즘, ‘때’는 왔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