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 그만 낳겠다는 해리 왕자… 정관수술 계기된 ‘환경’

자식 그만 낳겠다는 해리 왕자… 정관수술 계기된 ‘환경’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2-01-26 16:10
수정 2022-01-2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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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영국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 부부가 지난해 5월 8일(현지시간) 윈저궁에서 아들 아치를 언론에 공개하며 활짝 웃고 있다.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해리 영국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 부부가 지난해 5월 8일(현지시간) 윈저궁에서 아들 아치를 언론에 공개하며 활짝 웃고 있다.
AP 자료사진 연합뉴스
영국 해리(37) 왕자와 메건 마클(40) 왕자비는 지난해 둘째 딸을 낳았다. 해리 왕자는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대 2명의 자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 문제 때문이었다. 해리 왕자는 “큰 가족을 원하지 않는 건 환경 문제와 연관있다”라고 강조했다.

해리 왕자처럼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를 고려해 자녀 계획을 세우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한 스웨덴 연구팀은 선진국 가족당 자녀 1명이 줄어들면 매년 약 58.6t의 탄소를 절약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결과는 2017년 국제 온라인 출판지 아이오피 사이언스(IOPscience)에 게재됐다. 아이 한 명을 적게 낳음으로써, 자동차를 타지 않는 삶에 비해 탄소 배출량을 25배 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까지 약 4만 건 이상의 정관 수술을 한 호주 의사 닉 데메디우크는 영국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매년 환자 4000명 중 약 200명이 아이가 없는 젊은 남성이며, 그들 중 약 130명은 ‘지구를 위해서’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다.

미국 뉴저지주 에식스 카운티 의회에서 데이터 분석가로 일하는 로이드 윌리엄슨(30)은 지난해 11월 정관 수술을 받았다. 윌리엄슨은 아이를 가지지 않는 것이 오염된 환경을 지키는 방법이라는 생각과 함께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 속에서 자식을 키우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었고, 오랜 고민 끝에 수술을 선택했다.

그렇다고 아이를 기르는 삶을 포기한 것은 아니다. 윌리엄슨은 언젠가 아이를 입양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세상에는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이 많다. 이미 태어난 아이들과 가정을 이룰 수 있다. 반드시 혈연관계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취업 박람회에 대학 졸업 예정자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다. 서울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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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아 버린 북극 얼음 위에 위태롭게 앉아 있는 북극곰은 기후변화의 대표적 이미지로 사람들 뇌리에 새겨져 있다. 유럽 과학자들이 북극의 얼음 녹는 속도를 가속화한 새로운 이유를 밝혀냈다. 네이처 제공
녹아 버린 북극 얼음 위에 위태롭게 앉아 있는 북극곰은 기후변화의 대표적 이미지로 사람들 뇌리에 새겨져 있다. 유럽 과학자들이 북극의 얼음 녹는 속도를 가속화한 새로운 이유를 밝혀냈다.
네이처 제공
“아기 낳기 겁난다” 두려움 호소영어교사 제시카 콤베스는 미국 경제매체 CNBC 인터뷰에서 “우리가 행성이라고 부르는 불타는 지옥 속으로 아이들을 데려오는 것을 거부한다”며 자녀가 태어나면 겪게 될 기후현상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미 심각한 미세먼지, 이상기후 등으로 두려움을 호소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CNBC는 세계 3대 투자은행 중 한 곳인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들이 지난달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기후위기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아이를 갖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으며, 출산율 저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사람들은 인구증가로 기후위기가 심화될 것이며 태어난 자녀가 겪어야 할 극단적인 기상현상 등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신혼 남성 수술은 신중해야최근의 정관수술은 15분 남짓으로 수술시간이 짧고, 칼을 대지 않고 진행하기 때문에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수술을 받고 나서 20회 정도 피임을 해야 한다. 정관을 차단해 정자가 배출되지 않게 하는 피임 방법으로 성기능에는 지장을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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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최유희 의원(국민의힘, 용산2)은 서울경찰 직장협의회로부터 경찰 복지 향상과 사기진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상했다. 이번 감사패는 서울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의 복지 개선을 위한 예산 확보 노력과 지속적인 관심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아 전달됐다. 서울경찰 직장협의회는 최유희 의원이 평소 경찰 조직에 대한 깊은 애정과 관심을 바탕으로, 경찰관들의 근무여건과 복지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현장 경찰관들의 사기 진작과 안정적인 근무환경 조성에 실질적으로 기여한 점을 수상 사유로 설명했다. 그동안 서울시의회에서는 경찰 인력의 업무 강도 증가와 근무환경 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으며, 이에 따라 경찰 복지 예산의 안정적 확보와 제도적 지원의 중요성도 함께 강조됐다. 최 의원은 “시민의 안전을 최일선에서 책임지고 있는 경찰관들의 헌신과 노고에 비해 근무환경과 복지 여건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며 “앞으로도 현장 경찰관들의 목소리를 의정활동에 충실히 반영해 사기진작과 근무여건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감사패는 개인에 대한 평가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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