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 연합뉴스
배 전 대변인은 지난 2일 페이스북 글에서 MBC 노동조합이 발표한 ‘1.0% 뉴스데스크 시청률, 정녕 망사(亡社)의 비조(鼻祖)가 되려는가’라는성명서가 담긴 기사를 링크했다.
MBC 노조는 경영진을 질타하며 “2월 24일 MBC 간판뉴스인 뉴스데스크의 시청률이 전국 기준으로 1.0%를 기록했다. 붕괴되고 있는 메인뉴스 경쟁력은 시간이 갈수록 ‘점입가경’으로 흘러가는 형국”이라는 성명서를 냈다.
배 전 대변인은 “저만 나가면 ‘다시 좋은 친구가 된다’며 잘 배운 멀쩡한 분들이 ‘피구대첩’, ‘양치대첩’ 거짓말하고 패악을 부리고 다른 이들 인격 짓밟았으며 인간성과 자존심을 버렸으면 잘 사셔아죠”라며 “이게 뭡니까. 1%가 뭡니까. 혀를 차기도 안타깝다”라는 글을 남겼다.
배 전 대변인은 2010년부터 8년간 MBC 뉴스데스크 앵커를 지냈다. 그는 2012년 노조 파업에서 103일간 파업하다 노조를 탈퇴하고 앵커로 복귀해 노조 측과 불화를 빚었다. 2017년 말 해직 PD 출신 최승호 신임 사장이 취임하자 앵커에서 제외됐고 3월 8일 퇴사했다. 이후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권유로 한국당에 입당한 뒤 지난해 6월 송파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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