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종로구 환경보건시민센터에서 열린 환경보건시민센터손선풍기와 전자파 조사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성진 사무국장이 손선풍기의 전자파 측정을 시연하고 있다. 뉴스1
20일 환경보건시민센터 발표에 따르면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손선풍기 13개 제품 중 바람개비가 없는 1개 제품을 제외한 12개 제품(중국산 9개·한국산 1개·미확인 2개)에서 전자파가 측정됐다. 이 중 4개 제품은 전자파 인체보호기준 833mG을 초과했다.
조사에 따르면 손 선풍기를 멀리 떨어뜨릴수록 전자파 수치는 낮아졌다. 센터는 전자파 세기는 거리의 제곱, 또는 세제곱에 반비례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자파의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서는 최소 25㎝ 이상 몸에서 떨어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손 선풍기 손잡이 부분에서도 평균 85.8mG의 전자파가 검출됐기 때문에 이왕이면 책상 등 평평한 곳에 손 선풍기를 올려놓고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센터는 “어린이와 임산부는 손 선풍기를 쓰지 않는 게 예방 차원에서 좋겠지만, 꼭 써야 한다면 어린이는 손을 쭉 펴서, 어른은 손을 약간 구부리는 정도의 거리에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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