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힐링을 추구하는 고모령 연극단

중년의 힐링을 추구하는 고모령 연극단

한찬규 기자
입력 2017-11-24 15:17
수정 2017-11-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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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령공연예술단(단장 박갑용)이 다양한 활동으로 중년의 힐링을 추구하고 있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대공원역내 메트로아트센타 전속 예술단으로 활동 중인 고모령 예술단은 지난 9월22일 제4회 수성못페스티벌 공연과, 9월23일 경북 경산시 하양읍 동서리 마을회관 공연, 10월14일 대구 달성군 현풍읍공연을 했다.

이달 들어서는 연극단원과 시낭송단원들의 ‘워크샵’교육을 하고 있다.

대구에서 유일하게 200석을 갖춘 민간공연장을 가지고 있는 고모령 예술단은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연습하는 생활문화예술동아리로 전문예술인 못지않는 열정을 불사르고 있다.

단원들 중에는 주부는 물론 초등학교 교사, 회사원 등 직장인들이 포함돼 있다.

고모령예술단이 모이는 날이면 대사 소리, 색소폰와 오카리나 소리, 시낭송가들의 음율에 맞춰 시를 읊는 소리 등이 연습실에서 울려 퍼진다.

연습에 열중하는 단원들의 얼굴에서는 삶의 행복을 만끽하는 표정을 엿 볼 수 있다.

마치 단원들의 연습장이 정서적 여유를 즐기고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힐링의 현장으로 착각을 하게 한다.

고모령 예술단에서는 연극과 시낭송은 물론이고 색소폰,사물놀이,오카리나 등을 연주한다.

김경희 고모령예술단 시낭송회 회장은 “대부분 초보인 단원들이 고모령예술단에서 꾸준한 연습을 통해 전문 낭송가로 거듭나고 있다”고 말했다.

고모령예술단 사문단원인 조영래씨는 “생활속 스트레스를 장구연습으로 모두 날려버린다”고 밝혔다.

박갑용 단장은 “단원들이 공연을 통해 관객들과의 상호소통하면서 힐링을 하고 있다”고 했다.

’고모령예술단은 앞으로 전통예술창작품을 마당극 위주로 올릴예정이다. 또 ‘ 어느 인생 파노라마’라는 작품을 대구에서 최초로 악극과 시극 합동공연할 계획이다.

문의 고모령공연예술단 기획실 010-6512-5740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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