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한지호(24)가 2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막을 내린 ‘2016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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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한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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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한지호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는 폴란드 쇼팽 콩쿠르, 러시아 차이콥스키 콩쿠르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경연대회로 꼽힌다. 피아노와 성악, 바이올린 경연이 3년마다 번갈아 실시되는 방식으로 열리며 별도로 작곡 부문 대회도 1∼2년마다 개최된다. 한지호는 이번 입상으로 1만 2500 유로의 상금을 받았으며 4∼6위 수상자 공동 콘서트에 참여하게 된다.
독일 하노버 국립음악연극미디어대학교 석사과정에 재학중인 그는 다섯 살 때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해 서울 예고를 거처 에센의 폴크방 국립 음대에서 아르눌프 폰 아르님을 사사했다. 2014년 독일 ARD 국제음악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폴란드 쇼팽 콩쿠르 준결선에 진출한 바 있다.
한편 올해 1위는 체코의 루카스 폰드라섹(30) 씨에게 돌아갔다. 이번 콩쿠르에는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피아니스트 백건우 씨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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