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뭐 볼까?> 가족·친구와 신나는 공연으로 늦가을 만끽

<주말에 뭐 볼까?> 가족·친구와 신나는 공연으로 늦가을 만끽

입력 2015-11-21 10:51
수정 2015-11-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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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말에는 점점 서늘해지는 늦가을 한기를 날릴만한 신나는 연극이나 뮤지컬이 기다리고 있다.

◇ 서른다섯살의 영심이…‘젊음의 행진’

배금택의 인기만화 ‘영심이’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 ‘젊음의 행진’은 서른다섯살이 된 주인공 영심이가 학창 시절 친구 왕경태를 만나 추억을 떠올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지누션의 ‘말해줘’, 핑클의 ‘영원한 사랑’, 박진영의 ‘허니’·‘날 떠나지 마’ 등 1990년대 중후반 히트곡들이 잇달아 나오며 관객들을 그때 그 시절로 이끌어준다.

2007년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작품으로, 개그우먼 신보라, 뮤지컬배우 정가희·조형균, 울라라세션 박광선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토요일 오후 3시·7시, 일요일 오후 2시·6시 공연된다. 관람료는 6만6천∼8만8천원. 문의 ☎㈜랑 1666-8662.

◇ 뮤지컬에서 웹툰으로…‘풍월주’

뮤지컬 사상 처음으로 웹툰으로 제작된 소극장 창작 뮤지컬 ‘풍월주’는 이번 주말이 마지막 공연이다.

신라시대 남자 기생 ‘풍월’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풍월인 열·사담과 진성여왕의 얽히고설킨 운명을 다룬 이 작품은 소극장 창작뮤지컬이지만 꾸준한 사랑 속에서 시즌3까지 제작됐다.

‘풍월’ 초연에 출연한 배우 성두섭, 이율과 새로운 풍월인 김대현, 김지휘, 윤나무, 김성철의 각기 다른 매력 속에서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서울 대학로 쁘띠첼 씨어터에서 공연된다. 관람료는 4만4천∼5만5천원.

◇ 상상의 날개를 펼치다…가족서커스 ‘날다’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공연도 있다.

서울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펼쳐지는 판타지 가족서커스 ‘날다’에서는 한국·프랑스·이탈리아 3개국에서 모인 배우들이 마술, 저글링, 밧줄곡예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인다.

서커스 무대 위에 떨어진 요술 모자를 발견한 피에로 ‘퍼니’가 이 모자를 쓰자 화려한 음악과 조명이 켜지면서 서커스 단원들이 하나 둘 깨어나 환상의 서커스를 펼친다는 내용이다.

오후 1시30분과 4시 두 차례 공연되며 관람료는 4만원이다. 문의 ☎ 컬처마인 1566-5588.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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