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형 대표·편집위원 6명 사퇴
소설가 신경숙의 표절 파문과 관련해 ‘문학권력’으로 비판받아 온 출판사 문학동네의 강태형 대표이사와 계간 ‘문학동네’ 1기 편집위원 6명의 퇴진이 공식 결정됐다.문학동네 관계자는 25일 “지난 24일 진행된 주주총회에서 주주 투표에 따라 강 대표가 물러나고 염현숙 이사가 차기 대표에 오르는 것으로 공식 결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남진우·류보선·서영채·신수정·이문재·황종연 등 ‘문학동네’ 1기 편집위원도 다음달 발행되는 겨울호를 끝으로 계간지에서 손을 떼기로 했고 현재 주간인 차미령 평론가도 개인 사유로 편집위원 사퇴를 밝혀 모두 7명이 물러나게 됐다”며 “차기 운영과 쇄신은 2기 편집위원의 손에 달렸다”고 밝혔다.
만 20년간 문학동네를 이끌어 온 강 대표는 편집·경영 임원직에서 물러나고 선임 편집자로서 책 편집 업무를 하기로 했다.
출판사 문학동네는 1993년 12월 창립됐고 계간 ‘문학동네’는 이듬해 창간했다. 계간지 창간 이후 신경숙, 은희경, 김영하, 김연수 등 주요 작가의 작품을 연재하면서 한국 대표 문학 출판사로 자리를 잡았다.
앞서 문학동네는 지난 9월 초 발간된 ‘문학동네’ 가을호에서 신 작가의 표절 논란에 대해 사과하는 한편 인적 쇄신을 예고한 바 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5-10-26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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