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혜영 작가 ‘몬순’ 이상문학상 대상

편혜영 작가 ‘몬순’ 이상문학상 대상

입력 2014-01-14 00:00
수정 2014-01-14 03: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문학사상이 주관하는 제38회 이상문학상 대상에 편혜영(42) 작가의 ‘몬순’이 당선됐다.

이미지 확대
편혜영 작가 연합뉴스
편혜영 작가
연합뉴스
13일 서울 광화문의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난 편혜영 작가는 “소설을 쓸 때 내가 오해한 세계를 그대로 쓰고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한 적이 있는데 (이번 상이) 계속 오해해도 좋다고 격려해 주는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작가 이상을 흠모해 왔다는 그는 “젊은 감각을 유지하면서 낯선 작품을 쓰고 싶었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상은 스스로 무뎌진다는 느낌이 들 때마다 상기하는 작가”라며 각별함을 나타냈다. 심사위원인 권영민 단국대 석좌교수는 “작품의 치밀한 구도, 분명한 주제 의식, 소설적 성취 등을 염두에 뒀더니 자연스럽게 편혜영의 ‘몬순’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학사, 한양대 국어국문학과 석사 과정을 마친 작가는 2000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했다. 수상 작품집은 오는 20일 출간될 예정이다. 대상 상금은 3500만원, 시상식은 11월 초 열린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2014-01-14 2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