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소연 “초6 때 오종혁 팬…가벼운 사이 아냐”

티아라 소연 “초6 때 오종혁 팬…가벼운 사이 아냐”

입력 2013-10-15 00:00
수정 2013-10-15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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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비 출신 오종혁과 3년간 교제

오종혁과 3년간 교제 중인 사실이 알려진 티아라의 소연 코어콘텐츠미디어 제공
오종혁과 3년간 교제 중인 사실이 알려진 티아라의 소연
코어콘텐츠미디어 제공
”초등학교 때 6학년 때 클릭비 오종혁 오빠의 팬이었어요. 초등학교 6년 동안 모은 통장을 깨서 오빠들의 숙소에 오렌지 색 소파를 사 준 기억이 나네요. 하하.”

걸그룹 티아라의 소연(26)이 최근 3년간의 교제 사실이 알려진 남자 친구 오종혁(30)의 팬이었다며 이 같은 인연을 소개했다.

소연은 14일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오빠의 팬에서 가수 후배가 됐고 지금은 여자 친구가 됐다”며 “그래서인지 교제 초기에는 팬의 감정이 있었다. 그런데 오빠가 내가 그런 감정을 가진 걸 싫어했다. 그저 남자친구로 봐주길 원했다”고 웃었다.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KBS 2TV ‘스타 골든벨’에서 처음 만났다. 이때 소연은 오종혁의 팬이었다는 이야기를 했고 얼마 뒤 MBC 예능 프로그램 ‘꽃다발’에 함께 출연하면서 2010년 12월 28일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소연은 “’꽃다발’ 녹화 당시 제작진이 팬에서 가수 선후배가 됐다는 그림을 연출해줬다”며 “그 인연으로 연락하기 시작했다. 당시 오빠가 입대를 앞두고 있어 신중하게 교제를 결정했다. 지금도 존댓말을 쓸 정도로 가볍게 시작한 사이가 아니다. 그래서 오빠가 군 복무 하는 동안 기다리는 게 어렵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회를 한두 번밖에 못 갔지만, 그 기간에 믿음과 신뢰가 쌓였다”며 “내가 티아라 논란으로 힘들 때 오빠가 큰 힘이 돼줬다. 각자 힘든 상황이 있을 때마다 힘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교제를 솔직하게 인정한 데 대해서도 “알려진다면 굳이 속이고 싶지 않았다”며 “각자의 팬이 있는 상황에서 거짓말하는 건 아닌 것 같았다. 그래서 관계가 유지되고 의도치 않게 공개되면 사실대로 말하자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혼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소연은 “내가 제대할 때까지 기다리고 둘이 오래 교제해서인지 사람들이 결혼에 대해 묻는데 그런 얘기를 서로 한 적이 없다”며 “아직은 각자에게 중요한 일들이 많다”고 웃었다.

티아라 멤버들도 가수 활동을 하며 연애를 하는 데는 나름 고충이 따른다고 말했다.

효민은 “소속사에서 연애에 대한 제약은 없지만, 연애는 시간과 시선이 문제인 것 같다”며 “나 역시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포기한 적이 있다. 가수들이 모두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말에 소연은 “가장 마음 쓰인 게 사실 시선 문제였다”며 “열심히 활동하면 좋은 시선으로 봐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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