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초(空超) 오상순(1894~1963)은 하루에 담배를 열 갑 이상 태운 애연가였다. 문인들도 농담 삼아 그를 ‘꽁초’라고 불렀다고 한다. 시 세계도 담배 연기처럼 허무를 근간으로 했다는 평을 듣는다. 1920년대 한국 신시운동의 선구가 된 ‘폐허’의 발간에 참여했으며 허무주의가 짙게 밴 ‘허무혼의 선언’, ‘허무의 제단’ 등의 작품을 발표했다. 1993년 첫 회 수상자를 낸 공초문학상은 등단 20년 차 이상의 중견 시인들이 최근 1년 이내에 발표한 작품 중에서 수상작을 고른다. 시상식은 5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사에서 열린다.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