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즉위미사 어떻게 거행되나

프란치스코 교황 즉위미사 어떻게 거행되나

입력 2013-03-19 00:00
수정 2013-03-1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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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 프란치스코의 즉위 미사가 현지 시간으로 19일 오전 9시30분(한국시간 19일 오후 5시30분)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거행된다.

새 교황의 성품을 반영하듯 이전보다 소박한 분위기에서 진행될 즉위 미사를 예식서 순서에 따라 미리 엿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시간 오전 8시45분(이하 현지시간) 숙소에서 나와 전용차를 타고 성 베드로 광장 통로를 가로질러 성 베드로 대성당으로 입장한다.

이어 오전 9시30분 성 베드로 사도 무덤이 있는 제대(祭臺)로 나간다. 트럼펫 연주와 성가대 노래에 이어 동방예법 총대주교 등과 함께 베드로 사도 무덤에 경의를 표한다.

이때 베드로 사도 무덤에 안치했던 새 교황이 착용할 ‘어부의 반지’와 팔리움(좁은 고리 모양의 양털 띠), 복음서 등이 공개된다.

교황은 성당 안에서 행렬하면서 성가대의 ‘그리스도께서는 왕이시다’(Laudes Regiae), 성인호칭기도(Litany of Saints·장엄한 예식 때 가톨릭 성인들의 이름을 부르며 도움을 청하는 기도) 노래 등을 함께한다.

이어 지난 2011년에 한국을 방문했던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 의장 장 루이 토랑 추기경 등의 도움을 받아 팔리움과 어부의 반지를 착용한다.

오전 10시께 프란치스코 교황이 추기경들과 함께 성 베드로 광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공식 미사가 시작된다. 미사는 교황이 집전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말씀 전례와 화답송 등에 이어 이탈리아어로 강론한다.

이날이 성 요셉 축일인 만큼 교황의 취임사에 해당하는 연설인 강론에는 성 요셉의 신앙과 인품을 본받아 교회도 충실한 신앙생활을 하자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러시아어, 프랑스어, 아랍어, 스와힐리어, 중국어 등 5개 언어로 신자들을 대표해 교회 공동체의 지향을 기도하는 보편지향기도가 진행된다.

성찬기도와 감사기도, 영성체 예식 등에 이어 교황이 신자들에게 손을 들어 강복(降福)을 하는 파견 예식까지 끝나면 교황과 추기경단이 퇴장하고 즉위 미사가 종료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즉위 미사 이후 20일까지 이틀간 각국에서 온 귀빈과 종교 지도자들을 잇달아 접견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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