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구 줄고 기복성향 심화

종교인구 줄고 기복성향 심화

입력 2013-02-01 00:00
수정 2013-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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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종교 생활·의식조사

지난해 종교인구가 8년 전에 비해 1.9%포인트 줄었으며 비종교인은 절반에 가까운 44.9%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기독교목회자협의회(한목협)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만 19세이상 성인 남녀 51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1일 발표한 ‘한국인의 종교 생활과 의식조사’ 결과 확인됐다.

조사에 따르면 종교 인구는 전체 응답자의 55.1%를 차지해, 57%였던 2004년 조사 때보다 1.9%포인트 줄었다. 특히 20대의 경우 남자는 39.8%, 여자는 39.5%만 종교인이라고 답해 전체 평균보다 15%포인트가량 낮았다. 종교별로는 개신교 22.5%, 불교 22.1%, 천주교 10.1%, 기타종교 0.5% 순으로 많았으며 비종교인이 44.9%나 됐다.

목회 세습에 대해선 개신교인의 75.4%, 목회자의 71%가 해서는 안 된다고 응답해 성직자 신자 모두 압도적으로 교회·목회 세습에 부정적인 인식을 갖는 것으로 확인됐다. 목회자 개인 소득 납세 의무화와 관련해선 개신교인의 48.3%, 목회자의 49%가 각각 찬성했다.

이와 관련해 전국 목회자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월평균 사례비는 대도시 243만원, 중소도시 202만원, 읍·면 지역 163만원이었다. 한목협에 따르면 대도시를 기준으로 목회자의 월평균 사례비에 기타 소득을 합한 금액은 287만원으로, 일반 국민(337만원) 소득의 85.1% 수준이다.

한편 개신교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신앙생활의 이유를 물은 결과 마음의 평안을 위해(38.8%), 구원·영생을 위해(31.6%), 건강·재물·성공 등 축복을 받기 위해(18.5%) 등의 순으로 답했다. 이는 2004년 조사에 비해 ‘구원·영생을 위해서’라는 응답이 15%포인트 줄어든 대신 ‘건강·재물 등 축복을 받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10%포인트 상승해 기복적 양상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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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0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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