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가학광산동굴에 울려 퍼진 하모니

광명 가학광산동굴에 울려 퍼진 하모니

입력 2012-11-16 00:00
수정 2012-11-16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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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저녁 ‘TV 쏙 서울신문’

“So I say, Thank you for the music, the songs I’m sin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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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명시 가학광산동굴 안에서 시민들이 광명시립합창단의 노래를 듣고 있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경기 광명시 가학광산동굴 안에서 시민들이 광명시립합창단의 노래를 듣고 있다.
장고봉PD goboy@seoul.co.kr
어두컴컴한 동굴 속으로 합창단의 경쾌한 메들리가 울려 퍼졌다. 동굴이란 공간의 특성을 활용해 소리 울림을 극대화한 연출을 한 것이다. 경기 광명시 가학동에 있는 수도권 유일의 동굴 관광지 가학광산동굴 안에서 광명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동굴음악회가 열렸다. 16일 저녁 8시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로 방영되는 ‘TV 쏙 서울신문’은 광산 100주년을 맞아 복합 문화기능의 테마파크로 조성되고 있는 가학광산동굴을 찾았다.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최고의 접근성을 가진 이 동굴의 총연장 길이는 7.8㎞, 깊이는 275m로 1912년 조선총독부 시절 공식적인 금·은·동·아연 광산 허가를 받았다. 1972년 폐광된 뒤 방치돼 오던 광산을 광명시가 2011년 1월 사들여 관광자원으로 재단장한 뒤 그해 8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현재까지 1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이 이 동굴을 찾았다. 올해는 특히 광산 100주년이 되는 해로 동굴음악회뿐만 아니라 동굴 밖 야외무대에서 펼쳐지는 음악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양기백 광명시장은 “민자 유치를 통한 콘텐츠 중심의 공원 인프라를 조성해 3D영화관, 모노레일, 동굴카페, 광산공포체험 등 미래지향적 복합 문화기능의 테마파크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학력의 벽을 넘다’ 코너에선 서울호서전문학교의 애완동물관리학부를 집중 조명했다. 강서구 등촌동에 있는 서울호서전문학교에서는 사회적 변화 속에 애완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를 감안해 2004년 애완동물관리학부를 신설했다. 미국, 독일 등 6개국 15개 대학과의 학점교류로 선진교육기관에서 학업을 계속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고 2년간의 교육을 마치고 졸업하면 학점은행제도를 통한 학위취득이 가능하다. 용인 에버랜드에서 곤충 사육사로 2년 6개월간 일한 경험이 있는 이형범(29)씨는 곤충에 대한 좀 더 체계적인 이론과 실무를 배우고자 지난해 애완동물관리과에 입학했다. 교수진도 이론과 현장에서 쌓아 온 실무능력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전문성 향상과 자격증 취득에 초점을 맞춰 13년 연속 100% 취업 달성으로 ‘취업명문학교’라는 이미지를 탄탄히 구축해 가고 있다.

‘비지트서울’ 코너에서는 강동구 암사동의 선사주거지를 찾았다. 이 밖에 바쁜 직장인들이 점심 시간을 이용해 세계 각국의 전통춤과 연주 등을 보고 들을 수 있는 ‘글로벌 콘서트’와 강북구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실시한 ‘사랑의 김장 담가주기’ 행사 등을 소개한다.

박홍규PD gophk@seoul.co.kr

2012-11-16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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