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자란 두 아들과 건실한 남편을 둔 윤혜민(39)씨. 가정은 행복하고 직장에서는 능력을 인정받는 ‘워킹맘’이다. 어느 날 예상치 못한 아이의 문제와 맞닥뜨렸다. 잘 자라 주었던 큰 아이 지성(10)이가 엄마 없는 빈자리를 TV와 게임기로 채우기 시작했다. 관심을 갖고 마음을 보듬어 줄 엄마가 필요한 아이에게 엄마는 떨어지는 성적을 보며 다그치기만 했다. 점점 주눅이 든 지성이는 감정 표현이 어렵고 무기력한 아이가 돼 가고 있다. EBS ‘부모가 달라졌어요’는 23일 저녁 7시 35분, 일과 양육의 조화가 어려운 엄마에게 해결책을 제시한다.
2012-07-23 2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