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깔깔깔]

입력 2012-06-25 00:00
수정 2012-06-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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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비애

외출했던 아내가 집안으로 들어서면서 남편에게 말했다.

“여보, 나 오늘 용하다는 점쟁이한테 갔다 왔어요.”

“그래? 무슨 좋은 점괘라도 나왔어?”

“내가 잘나가는 사장 부인이 될 거래요.”

“허허~ 그럼 내가 앞으로 잘나가는 사장이 된다는 거야?”

“하지만….”

“하지만 뭐? 또 무슨 일이라도 있는 거야?”

“하지만 첫 남편은 일찍 죽을 거래요.”

●사실주의

네온이 찬란한 술집 앞 거리에서 어떤 여자가 다급한 목소리로 경찰에게 달려와 말했다.

“저기! 저 남자가 자꾸만 따라와요. 아무래도 술에 취한 것 같아요!”

경찰관은 그 여자를 아래로 훑어보더니 말했다.

“그 자식 술이 많이 취한 게 틀림없군!”

2012-06-25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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