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기자회, 25일 오전 6시 제작거부 돌입

MBC기자회, 25일 오전 6시 제작거부 돌입

입력 2012-01-20 00:00
수정 2012-01-2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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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측 “사규에 따라 대응할 것”

MBC기자회가 25일 오전 6시를 기해 제작거부에 돌입한다.

MBC기자회는 19일 “제작거부 찬반투표 결과 84%의 찬성률로 제작거부가 가결됐다”고 밝혔다. 기자회가 제작거부에 돌입한 것은 2009년 4월 이후 약 3년 만이다.

지난 18-19일 진행된 제작거부 찬반투표에는 기자회 소속 회원 149명 중 137명이 참가했고 115명이 제작거부에 찬성했다. 반대는 18명, 무효는 4명으로 집계됐다.

기자회는 불공정 보도로 MBC 뉴스의 신뢰성과 경쟁력이 하락하고 있다며 보도책임자 교체를 요구해 왔다.

기자회 비상대책위원회 최형문 대변인은 “제작거부의 목적은 보도본부 쇄신인사와 뉴스 정상화”라며 “사측이 제대로 된 수용안을 내놓을 때까지 제작거부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MBC영상기자회도 별도의 찬반투표 결과 67%의 찬성률로 제작거부를 결의했다. 영상기자회는 추후 제작거부 돌입 시기를 정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사측은 “불공정 보도와 관련한 기자회의 주장은 근거 없다”며 “사규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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