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편,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이르면 주말 확정

국편,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이르면 주말 확정

입력 2011-10-21 00:00
수정 2011-10-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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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이태진. 이하 국편)의 새 중학교 역사 교과서 집필기준 최종안이 이르면 이번 주말께 확정될 전망이다.

국편 관계자는 21일 “국편 산하 역사교과서 집필기준 개발위원회가 집필기준안에서 논란이 되는 부분에 대한 조율을 마치고 이르면 내일께 최종안을 이태진 위원장에게 제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집필기준안을 제출받으면 검토를 거친 뒤 이를 국편의 최종안으로 교육과학기술부에 제출하게 된다.

최근 학계에서는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에 ‘자유민주주의’를 헌법 전문에 명시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와 병용하고 ‘독재’라는 용어를 포함시킬지 여부가 논란이 됐다.

또 ‘대한민국이 유엔으로부터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 정부로 승인받은 사실에 유의한다’는 내용에서 ‘유일한’이라는 표현도 사실과 다르다는 이유로 학계의 반발을 샀다.

이와 관련, 위원들은 ‘유일한 합법정부’라는 부분에서 ‘유일한’을 빼는 데에는 대체로 의견이 일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자유민주주의’와 ‘독재’라는 용어를 포함시킬지를 두고는 위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어 두 용어가 최종 집필기준안에 포함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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