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진 작가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경운동 그림손갤러리에서 ‘그림自’전을 연다. 조각과 설치작품이 주를 이루는데, 주목해야 하는 것은 정작 조각과 설치가 아니라 그것들이 만들어 내는 그림자다. 그림자란 묘해서 원래 원본의 형상을 뭉개버릴 뿐 아니라, 원본의 의미를 왜곡하기도 하고 심지어는 전혀 반대의 의미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빛과 사물에 종속된 그림자의 독립선언이다. 작가는 이를 응용해 종교, 성, 소비사회에서의 인간이라는 주제를 다양하게 조명해 냈다. 이후 전시는 29일까지 서울 구로구 구로동 구로아트밸리갤러리로 옮겨 열린다. (02)733-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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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9-1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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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