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까지 연세대서 북페어
29일까지 연세대에 가면 연극도 보고 관련 서적도 싸게 구입할 수 있다.연세극예술연구회는 24일 동문합동공연 ‘피가로의 결혼’(27~29일)을 앞두고 29일까지 북페어를 연다고 밝혔다. 예니, 이화여대 출판부, 집문당 등 출판사들로부터 책을 받아 ‘예이츠 희곡선집’, ‘한국시나리오선집 1~18’, ‘몰리에르 희곡선’, ‘괴테고전주의희곡선집’ 등을 10~20% 싼 가격으로 내놓는다. 북페어는 티켓부스는 물론, 예매 데스크나 연대 노천극장 주변에서 진행된다.
‘피가로의 결혼’은 원래 오페라로 유명하지만, 이번에는 세계 최초로 야외무대인 연대 노천극장에 연극으로 오른다. 원로배우 오현경이 예술감독을 맡았고 극단 완자무늬 대표 김태수가 연출을, 중앙대 연극학과 교수 박동우가 무대를, 상명대 예술대학장 장혜숙이 의상을, 순천향대 연극영화과 교수 오세곤이 번역을 맡았다.
연구회 측은 “1784년 프랑스 오페라 초연 때 관객 압사사건이 벌어질 정도로 인기가 높았던 만큼 작품 자체의 유쾌함과 함께 100벌 이상의 의상, 피날레를 장식하는 불꽃놀이 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2010-05-25 2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