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60돌 의미’ 다큐로 되새긴다

‘광복60돌 의미’ 다큐로 되새긴다

김미경 기자
입력 2005-08-15 00:00
수정 2005-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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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광복 60주년을 맞아 지상파 방송사들의 다양한 다큐멘터리 특집 프로그램이 쏟아진다. 광복의 의미를 되새김과 동시에 지식과 정보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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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는 특집 2부작 ‘신(新)조선책략’을 16일과 23일 오후 11시부터 1시간 동안 방송한다.1905년 을사조약이 체결되면서 사실상 일본의 식민지가 된 지 100년이 된 지금, 그때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고 한민족이 독립해 살아남기 위한 방안을 살폈다. 근대화 과정에서 극명하게 부각된 일본의 성공과 중국의 실패 이유, 그리고 21세기 동아시아 흐름을 심도있게 다룬다.

MBC는 또 15일 한·중·일 3국의 미래를 모색하는 광복 60주년 특별생방송 ‘함께 만드는 평화’에 이어 16일에는 ‘심야스페셜-100년만의 귀향’도 방영한다. 이와 함께 28일과 다음달 4일 방영되는 한·일 공동기획 ‘해방둥이, 개전둥이’는 기업인들을 중심으로 양국 산업을 세세히 파헤친다.

SBS는 15일 ‘천상의 바이올린’과 16∼17일 ‘소난지도의 영웅들’ 등 특집 다큐멘터리 드라마 2편을 준비했다.‘천상의 바이올린’은 일제시대에 태어나 일본으로 건너간 후 세계적인 바이올린 제작자가 된 진창현씨의 삶을 조명한다.‘소난지도의 영웅들’에서는 항일운동을 벌인 의병의 넋이 잠들어 있는 소난지도를 소개한다.

EBS는 8·15 특선 다큐멘터리 ‘731부대, 생체실험의 비밀’을 15일 낮 12시에 방송한다. 지난 1983년부터 2차대전 말까지 만주에서 잔혹한 생체실험으로 죄수 수천명의 목숨을 앗아간 일본군 731부대의 만행을 전 부대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낱낱이 공개한다.50년이라는 오랜 침묵을 깨고 이들 부대원들은 전대미문의 비극적 사건에 대해 증언함으로써 자신의 죄를 인정한다.EBS는 또 특집 10부작 ‘도올이 본 한국독립운동사’를 19일까지 저녁 10시에 내보낸다. 연출, 출연, 구성과 내레이션을 혼자서 맡은 김용옥이 연해주와 두만강·압록강 및 북간도 등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담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5-08-15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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