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 집어삼킬 듯 달려드는 긴수염고래

보트 집어삼킬 듯 달려드는 긴수염고래

문성호 기자
입력 2016-08-03 10:56
수정 2016-08-0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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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캡처, eric mouellic
유튜브 영상 캡처, eric mouellic

관광객이 탄 보트를 집어삼킬 듯 달려드는 긴수염고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2일 호주 나인뉴스는 최근 캐나다 퀘벡주 세인트로렌스강에서 보트를 타고 여행 중이던 관광객들 앞에 약 26m 길이의 거대한 긴수염고래가 모습을 드러냈다. 녀석은 마치 보트를 집어삼킬 듯 커다란 입을 벌리고 접근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흥미로운 이 순간은 보트에 타고 있던 한 관광객이 촬영해 공유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보트를 빨아들일 듯 입을 벌린 채 접근했던 고래가 사람들이 탄 보트 아래를 유유히 지나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만약, 녀석이 물 위로 솟구쳐 올랐다면, 보트가 전복될 수 있는 아찔한 상황. 다행히 녀석이 보트 아래로 얌전히 통과하면서 배 위에서 바짝 긴장하고 있던 관광객들의 염려가 사그라진다.

영상을 게시한 이는 “긴수염고래와의 만남은 마법 같았다.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며 기쁨을 전했다.

한편 영상 속 긴수염고래는 전 세계에 분포하지만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현재 멸종위기동물로 지정된 동물이다.

사진 영상=eric mouellic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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