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소림사 무승이라 할 만하죠?’
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29일 중국 천주 소림사 무승 스 리리앙(Shi Liliang)이 복건성 천주시구의 한 저수지에서 수면 위 125m 거리를 달리는 신기록을 수립했다고 보도했다.
몇 년째 ‘물 위를 걷는’ 조예를 선보이고 있는 무승 리리앙은 이날도 검은색 반바지 차림과 맨발로 임했다. 저수지 수면 위에 띄워놓은 200개의 베니어합판 위를 리리앙이 빠른 속도로 달려가기 시작한다.
그의 묘기를 보기 위해 몰려든 군중들의 응원에 힘입어 무승은 저수지 수면 위를 양팔을 벌려 중심을 잡은 채 전속력으로 달려간다. 그의 빠른 걸음은 마치 물 위를 걷는 것처럼 보인다. 그가 온 힘을 다해 빠른 걸음으로 건너편 물가에 다다른다.
리리앙의 이번 기록은 그가 지난 1월에 세운 120m보다 무려 5m가 더 긴 125m다. 이날 그는 세 번째 도전 끝에 폭 125m의 저수지를 횡단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지난 2005년부터 물 위를 걷는 연습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리앙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합판의 부력을 이용해 작은 보폭으로 빠르고 가볍게 밟아야 한다”고 물 위 걷기 방법에 대해 전했다.
한편 지난 3일 유튜브에 게재된 스 리리앙 무승의 영상은 현재 327만 19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New China TV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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