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객들 ‘천태만상 영상’ 베스트 3

취객들 ‘천태만상 영상’ 베스트 3

입력 2015-08-12 10:58
수정 2015-08-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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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별일 없었겠지?’ 이는 전날 잔뜩 술을 마신 이들이 다음날 제일 먼저 하게 되는 걱정일 겁니다. 필름이 끊긴, 이른바 ‘블랙아웃’ 상태가 되면 없던 용기가 생기면서 실언과 실수를 하기 마련입니다. 결국, 망신만 당하게 되죠. 오죽하면 ‘술이 들어갈수록 망신이 나온다’는 말이 있을까요. 이런 술꾼들에게 경각심을 줄 영상 세 편을 소개합니다.

1. 세월아 네월아 에스컬레이터 男



첫 번째 영상은, 한 남성이 운행을 멈춘 에스컬레이터 위에 올라 서 있습니다. 아마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위층으로 이동하려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에스컬레이터는 그의 마음과 달리 좀처럼 움직이지 않습니다. 어쩌면 그는 지금 에스컬레이터가 올라가는 중이라 믿고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2. 바지를 티셔츠로 착각한 남성



두 번째 영상은, 바지를 티셔츠로 착각한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영상 속 남성은 짧은 하의의 바지통 안으로 자신의 양팔을 밀어 넣으려고 애를 씁니다. 그렇게 한참 동안 상의 대신 반바지 입기를 시도하는 그의 황당한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웃음과 안타까움을 자아냅니다.

3. 일보전진 이보후퇴



마지막으로 소개할 영상은 이미 술에 취한 남성이 술을 사기 위해 상점 안에 들어오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이 남성은 이미 자신의 몸조차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그는 힘겹게 술 한 상자를 꺼내는 데 성공합니다. 하지만, 그는 결국 술을 계산하지도 못하고 냉장고 앞을 벗어나지 못한 채 바닥에 쓰러져 허우적거립니다. 결국, 이 남성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상점을 빠져나옵니다.

이렇듯 지나친 음주로 ‘정신을 놓아버린’ 이들의 영상을 보고 있자니, ‘술꾼에게 좋은 약은 맨정신에 남이 취한 모습을 보게 하는 것’이라는 말이 떠오릅니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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