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탄 유모차 철로로 떨어진 아찔한 순간

아기 탄 유모차 철로로 떨어진 아찔한 순간

입력 2014-08-12 00:00
수정 2014-08-1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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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탄 유모차가 지하철 철로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1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23일 런던 구글거리 역에서 아기가 탄 유모차가 철로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지만 아이 엄마에 의해 극적 구조 됐다고 보도했다.



지하철 승차장 CCTV에는 아기가 탄 유모차를 계단에서 들고 내려오는 아이 아빠의 모습이 보인다. 아이 아빠는 계단 한편에 유모차를 세워놓은 후, 또 다른 유모차를 가지러 계단을 오른다. 갑작스러운 돌풍으로 아기가 탄 유모차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승차장을 가로지른 유모차가 지하철 철로 아래로 떨어진다. 승차장엔 젊은 청년이 벽 쪽을 바라보며 서 있지만, 헤드폰을 끼고 있어 유모차의 추락을 인식하지 못한다.

잠시 후, 유모차를 든 아빠와 함께 내려온 아이 엄마가 사라진 유모차를 발견하고 급하게 승차장 쪽으로 달려간다. 놀란 아이 엄마가 철로에 떨어진 유모차를 발견하고 철로로 뛰어들어 유모차를 신속하게 승차장 위로 끌어올린다. 아이 아빠가 유모차에 타 있는 아기의 상태를 살핀다.

다행스럽게도 이날 사고는 아기가 탄 유모차가 승차장 아래로 떨어지기 직전에 전동차가 지나가 큰 불상사를 면했으며 아기와 엄마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British Transport Police / ertem ercc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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