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에 알몸으로 거리를 배회하던 20대 여성 스트리커가 경찰에 붙잡혔다.
9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지난 5일 아칸소주 페이어트빌의 한 주차장에서 나체로 거리를 활보하던 멜리사 발렌시아(21)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차의 블랙박스에 촬영된 영상 보면 알몸으로 주차장을 뛰어가는 여성의 모습이 보인다. 경찰차가 여성 가까이에 접근하며 ‘정지하라’고 말하자 여성이 갑자기 도망치기 시작한다. 20여m 거리를 더 달린 여성은 힘이 빠진 듯 주차장 기둥 밑에 멈춰 선다. 경찰이 수갑을 채우려고 하자 그녀는 소리를 지르며 저항하지만 곧이어 체포되고 만다.
경찰 조사 결과 그녀는 남자친구의 집에서 환각 성분이 있는 약물을 과다 복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그녀가 공공장소 만취와 문란행위, 체포불응죄 등의 혐을 받고 있으며, 오는 8월 1일 소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 Luis Brendon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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