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영국 가디언이 소개한 영상을 보면 우크라이나 키에프에 있는 모스크바 브릿지에서 영국인 청년 제임스 킹스톤 일행이 그야말로 ‘목숨을 건’ 묘기를 부린다.
케이블을 타고 현수교 타워 꼭대기에 오른 킹스톤이 먼저 동료 손을 잡은 채 허공에 매달리는 아찔한 묘기를 펼친다. 그가 매달린 곳의 수십미터 아래 다리 위엔 성냥갑보다 작게 보이는 자동차들이 지나 다닌다.
킹스톤의 묘기가 끝나자 이번엔 그의 동료인 무스탕 원티드가 재주넘기 묘기에 도전한다. 타워 꼭대기의 약간 평평한 곳을 찾아 오른 그는 잠시 숨을 고르더니 제자리에서 펄쩍 뛰어 재주를 넘는다. 보기만 해도 숨이 넘어갈 듯 아찔한 순간이다.
영상은 이들이 묘기를 펼친 뒤 다리 아래로 내려가 이미 기다리고 있던 현지 경찰에 체포되는 장면으로 끝을 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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