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외교부 장관은 15일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민관합동 해외긴급구호협의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긴급구호대 2진은 튀르키예 측 요청을 반영해 이재민 구호와 향후 재건 활동에 관해서 협의하고 현황을 파악할 20여 명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호대 2진은 외교부 소속 구호대장을 중심으로 국방부와 국립중앙의료원,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민간 긴급구호단체 등으로 구성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외교부 1명에 육군 특수전사령부 등 국방부 49명, 소방청 62명, 코이카 6명 등 수색구조 인력 중심의 구호대 1진(총 118명)을 지난 7일 튀르키예로 파견했다.
박 장관은 아울러 군수송기 2대, 민항기 1대를 이용해 텐트와 담요 등 총 55t의 구호물품을 운송할 예정이라며 “튀르키예 정부와 협의해 신속하게 이재민에게 전달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구호대 2진 파견과 구호물품 지원은 민관 합동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특히 의미가 있다”며 “정부와 민간 지원이 시너지를 낼 방안을 계속 추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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