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지도자 차량 폭격… 측근 3명 사망
‘현상금 1000만 달러(약 114억원)의 사나이’인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최고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44)의 행적이 묘연하다.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올 초에도 생사 불명설이 나돌았던 알바그다디는 스스로 칼리프(이슬람 최고 통치자)로 참칭하고 있다. 1971년 이라크의 고대 유적도시 사마라 인근에서 태어난 그는 바그다드대 이슬람학 박사 출신이다. 2005년 미군에 체포돼 이라크 남부의 부카 기지 수용소에 수감됐다가 2009년 풀려났다. 2010년 IS의 아미르인 아부 오마르 알바그다디의 후계자로 활동하며 악명을 떨쳤다. 미국 정부는 2011년 알바그다디를 체포하거나 사살하는 데 현상금 1000만 달러를 내걸었다. 알카에다 지도자 아이만 알자와히리의 현상금(2500만 달러) 다음으로 많은 액수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2015-10-1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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