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쿼드 직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도발”

日 “쿼드 직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도발”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2-05-25 11:07
수정 2022-05-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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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2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된 현철해 인민군 원수의 영구발인식에 참석해 마스크를 쓴 다른 지도자들과 달리 혼자만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예를 표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2일 평양 4·25문화회관에서 진행된 현철해 인민군 원수의 영구발인식에 참석해 마스크를 쓴 다른 지도자들과 달리 혼자만 마스크도 쓰지 않은 채 예를 표하고 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일본은 25일 북한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한일 순방 직후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데 대해 ‘명백한 도발 행동’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일본 정부는 3발 중 2발은 모두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에 낙하했고 선박 등의 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기시 노부오 방위상은 기자들과 만나 “북한은 올해 들어 순항미사일 발사를 포함해 16차례에 걸쳐 매우 많은 빈도로 새로운 형태로 미사일 발사를 계속하고 있다”며 “이러한 북한의 행동은 지역 및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미일, 한미 정상회담과 쿼드 정상회의(미국, 일본, 호주, 인도가 참여하는 중국 견제 안보협의체)가 개최된 직후 일어난 이러한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도발 행동으로 결코 허용되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

기시 방위상은 “(북한이) 코로나19 감염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삶을 살피는 일 없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으로 강하게 비난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에 있는 일본대사관을 통해 북한에 항의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도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한미, 미일 정상회담, 쿼드 정상회담이 개최된 직후 이러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도발 행동으로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이 앞으로 핵실험을 포함해 또 다른 도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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