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지방선거의 해… ‘태풍의 눈’은 도쿄도지사

日지방선거의 해… ‘태풍의 눈’은 도쿄도지사

이석우 기자
입력 2017-01-02 22:46
수정 2017-01-02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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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도 의회 등 지방선거가 잇따라 예정돼 있는 2017년 일본 정치판에 ‘고이케 유리코 변수’가 폭풍의 눈으로 갈수록 더 큰 소용돌이를 그리고 있다. “지방선거에 자체 후보를 내겠다”고 밝혀온 고이케 도쿄도지사에게 민진당 등 야당들이 선거 연합 제의 등 추파를 던지기 시작했고, 연립여당 공명당까지 은근히 손을 내밀며 합종연횡을 모색 중이다.

고이케 지사는 새해 들어 자신이 설립한 정치인양성소 ‘희망의 주쿠’(塾·교육기관) 등에서 30여명의 후보를 내려는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으며, 지역 정당 창당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지사 취임 후 개혁 바람을 일으키며 집권 자민당 주류들과 각을 세워 온 고이케에게 국민들은 큰 기대와 함께 힘을 모아 주고 있다. 고이케 지사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지역 정당 등 신당 창당도 추진하는 등 정계 개편도 시도하고 있다. 아베 신조의 독주가 ‘대안 없는 차선의 선택’이란 일부 분위기도 변화와 개혁 이미지인 고이케를 뜨게 했다. 자민당원이지만, 고이케는 아베 총리 등 주류들과는 상극이다. 지난해 도쿄도 지사 선거에서 공천도 못 받고 무소속으로 나와서도 아베가 공천한 후보에게 압승을 거두면서 정계의 변수가 돼 왔다. NHK는 2일 “지사 선거 등에서 당선자와 소속 정당에 따라 정부는 국정 운영에 협조를 얻을 수도 있지만 반대의 경우도 생길 수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고 전했다. 일본은 올해 도쿄도 의회 의원 선거 외에도 야마가타, 기후, 지바, 아키타, 시즈오카, 효고, 이바라키, 미야기, 히로시마 등 9개 현에서 지자체장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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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2017-01-0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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