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찾은 미셸… 국빈급 예우

日 찾은 미셸… 국빈급 예우

김민희 기자
입력 2015-03-19 00:22
수정 2015-03-19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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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퍼스트레이디 첫 방일에 융숭한 대접

미국의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가 18일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일본은 새달 말 아베 신조 총리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미셸에 대한 ‘국빈급 예우’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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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처음 방문한 미국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오른쪽)가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에서 영접 나온 일본 관료와 악수하고 있다.  도쿄 AP 연합뉴스
일본을 처음 방문한 미국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오른쪽)가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에서 영접 나온 일본 관료와 악수하고 있다.
도쿄 AP 연합뉴스
미셸의 방일 목적은 전 세계 빈곤층 소녀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렛 걸스 런’(Let Girls Learn) 운동을 홍보하는 것이다. 이날 오후 특별기편으로 하네다공항에 도착한 미셸은 19일까지 도쿄에 머물며 아베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와 함께 여성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연하는 등 일정을 소화한다. 또 20일에는 교토로 이동해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찰 기요미즈데라와 교토 최고의 명소로 꼽히는 후시미 이나리 신사를 둘러볼 예정이다.

지난해 4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일본을 국빈 방문했을 때 두 딸의 학교 일정을 이유로 동행하지 않았던 미셸은 이번 방문에서 국빈급의 융숭한 대접을 받는다. 아베 총리와의 면담은 물론 아키히토 일왕 내외와의 만남도 예정돼 있다.

지난해 미셸이 오바마 대통령의 방일 직전 두 딸을 데리고 중국을 방문한 것과 관련해 당시 일본 내에서는 ‘오바마 정권의 일본 경시와 오바마·아베의 불협화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일’이라는 실망의 목소리가 분출했다. 미셸의 이번 방문에 딸들은 동행하지 않는다. 미셸은 일본에 이어 20~22일에는 캄보디아를 방문한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2015-03-1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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