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부야區 새달 조례안 제출…가결되면 연내 증명서 발급
일본 도쿄도 시부야구가 지자체 중 최초로 동성 커플을 ‘결혼에 상당하는 관계’라고 인정하는 증명서 발급을 추진한다고 도쿄신문이 12일 보도했다. 일본 내에서 동성혼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된다.신문에 따르면 시부야구는 이 같은 내용의 조례안을 새달 구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조례가 가결될 경우 4월 1일부터 시행해 연내 증명서 발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부야구에 거주하는 20세 이상의 동성 커플은 필요한 경우 서로의 후견인이 되는 계약을 체결하고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2015-02-1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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