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경화 교과서에 맞선 오키나와현 마을

우경화 교과서에 맞선 오키나와현 마을

입력 2014-04-11 00:00
수정 2014-04-11 01: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미군기지 비중있게 안 다뤄” 다케토미초, 채택지구서 탈퇴

일본 오키나와현의 한 마을이 우익 성향의 교과서를 선택하라는 아베 신조 내각의 압력에 맞서 교과서 협의회에서 탈퇴하기로 했다. 마이니치신문은 교과서 채택지구(협의회)가 지정한 교과서를 소속 기초자치단체에서 사용하도록 강제하는 교과서 무상조치법이 9일 개정된 것과 관련, 오키나와현 다케토미초가 채택 지구에서 탈퇴하기로 방침을 굳혔다고 10일 보도했다.

2011년 8월 다케토미초가 포함된 야에야마 교과서 채택지구는 중학교 공민(사회) 교과서로 2012년부터 4년간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 계열의 보수우파 성향인 이쿠호샤 교과서를 쓰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다케토미초는 오키나와 미군기지 문제를 비중 있게 다루지 않는 점 등을 들어 이 책을 거부하고 도쿄 서적 교과서를 채택했다.

‘자학사관’ 극복과 애국심 배양 등 보수·우익적 가치를 강조해 온 아베 내각은 다케토미초가 야에야마 지구의 교과서 선정 결과를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고 급기야 시모무라 하쿠분 문부과학상이 직접 지방자치법에 근거해 시정을 요구했다. 이에 다케토미초는 야에야마 지구에서 탈퇴해 별도의 교과서 채택지구를 구성하는 안을 꺼내 들었다. 게다모리 안조 다케토미초 교육장은 “지역에 맞는 교과서를 선택하고 싶다. 단독 채택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상급 단위인 오키나와현 교육위원회의 모로미자토 아키라 교육장은 “다케토미초가 독립을 희망하면 존중한다. 현 교육위원회에서 협의하고 싶다”고 사실상 수용 의사를 밝혔다. 신문은 개정된 교과서 무상조치법이 교과서 채택지구 구성단위를 기존의 시·군에서 좀 더 세분화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3-191 신통기획 후보지 선정”

김용일 서울시의원(국민의힘·서대문구4)은 지난 6일 열린 ‘2026년 제2차 서울시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 선정위원회’ 결과, 북가좌동 3-191번지 일대(77,001.2㎡)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두 지역은 노후 건축물과 반지하 주택이 밀집해 정비가 필요한 곳으로 주민들의 사업 추진 의지가 더해져 후보지 선정의 결실을 얻었으며 향후 정비사업을 통해 기반시설 확충 및 주거환경 개선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선정된 이들 후보지에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2.0’이 적용돼 통상 5년 이상 소요되던 정비구역 지정 기간이 2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서대문구는 올해 하반기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 용역에 착수해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 구역은 후보지 선정과 허가구역 지정 절차를 동시에 추진해 투기 유입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해 2026년 5월 19일부터 2027년 8월 30일까지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주거지역 6㎡, 상업·공업지역 15㎡를 초과하는 토지의 소유권·지상권 이전 또는 설정 계약을 체결할 경우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하며, 실거주·실경영 등 허가 목적에 맞게
thumbnail - 김용일 서울시의원 “북가좌동 3-191 신통기획 후보지 선정”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2014-04-11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