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태풍때 후쿠시마원전 빗물 1천130t 방출”

도쿄전력 “태풍때 후쿠시마원전 빗물 1천130t 방출”

입력 2013-09-17 00:00
수정 2013-09-17 14: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방사성 농도 기준치 이하 확인후 배수 실시”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16일 태풍이 상륙했을 때 원전 저장탱크 보(洑)에서 총 1천130t의 물을 방출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임시 기자회견을 갖고 18호 태풍 ‘마니’의 영향으로 원전 저장탱크들을 에워싼 누수방지용 보가 불어난 빗물로 넘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방사성 물질 농도를 확인한 후 모두 7곳의 보 밸브 등을 열어 배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도쿄전력은 방출된 물의 방사성 물질 농도는 ‘스트론튬 90’ 등 베타선을 방출하는 물질이 리터당 최대 24베크렐로 법정기준인 30베크렐 미만이었다고 설명했다.

배출된 물이 바다로 어느 정도 흘러들어갔는지에 대해서는 “바다로 이어지는 배수구가 아니라 탱크 주위 지면에 방출했기 때문에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도교전력은 고인 물의 방사성 농도가 법정기준에 가깝거나 넘어선 곳에 대해서서는 가설 펌프로 물을 퍼올려 탱크에 담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