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모토 도루 오사카 시장
그는 이날 오사카시청에서 취재진에게 “(내 발언이) 틀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유권자에게 정중하게 되풀이해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하시모토 시장은 또 자신의 발언의 효과에 대해 “이 문제가 이만큼 폭넓게 알려진 것은 (고노 담화가 발표된) 1993년 이후 처음”이라고 자화자찬했다.
같은 당 공동대표의 비판으로 당 내분이 심각해지는 것 아니냐는 추측에 대해서는 “(일본유신회는 한쪽을 다른 한쪽이) 견제할 수 있는 정당이라는 점이 드러난 것은 좋은 일”이라며 “이것이 일본유신회의 (진짜) 모습이다”라고 강변했다.
한편 이시하라 대표가 오키나와의 주일미군 훈련 일부를 오사카가 분담하겠다는 하시모토 대표의 구상에 대해 “사전 연락이 없었다”고 불쾌해한 데 대해서는 “의사소통이 부족했는지도 모르겠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시하라 대표는 18일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하시모토 시장의 “일본군 위안부는 필요했다”는 발언에 대해 “하지 않아도 좋을 말을 해서 금기를 건드린 셈이다. (당에) 큰 폐를 끼쳤다”며 “지금 와서 (내 의도는 다른 것이었다고) 강변한다 한들 소용이 없지 않느냐. 변호사의 한계가 드러났다”고 비판했고 7월 참의원 선거 후 하시모토 공동대표의 진퇴 문제를 언급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