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르비우 주지사 “러시아 순항미사일 4발 격추”

[속보] 르비우 주지사 “러시아 순항미사일 4발 격추”

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입력 2022-04-16 21:03
수정 2022-04-1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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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발사 전투기, 벨라루스 비행장서 이륙”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 지역을 향해 발사된 러시아 순항미사일이 우크라이나 대공 방어시스템에 격추됐다고 16일(현지시간) 현지 주지사가 밝혔다.

CNN에 따르면 막심 코지츠키 르비우 주지사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16일 아침 러시아 침략군의 수호이(Su)35 전투기에서 르비우 지역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됐다”며 “우크라이나 공군 서부사령부 소속 대공미사일 부대가 순항미사일 4발을 파괴했다”고 밝혔다.

막심 코지츠키 르비우 주지사 텔레그램 캡처
막심 코지츠키 르비우 주지사 텔레그램 캡처
코지츠키 주지사는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러시아군 항공기가 벨라루스의 바라노비치 비행장에서 이륙했다고 주장했다. 최근 키이우 북부에서 철수한 러시아군은 인근 벨라루스로 후퇴해 군대를 재정비하고 있다.

앞서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3일 흑해에서 작전 중이던 러시아 해군의 모스크바호를 겨냥해 넵튠 미사일 4발을 발사했고, 이 중 2발이 명중해 큰 피해를 줬다고 밝혔다. 모스크바호는 이튿날 침몰했다.

러시아는 모스크바호 침몰에 대해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로 인한 사고라고 주장하면서도 키이우 외곽의 넵튠 제조시설에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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