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변이 바이러스 발생…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 대학 공동 개발 백신은 한국 정부도 가장 먼저 계약
‘변종 코로나’ 英 긴급 봉쇄에… “파리행 막차 타자” 런던 탈출 행렬
獨·캐나다 등 30개국 이상 英에 ‘빗장’세계 최초 코로나19 백신 접종의 기쁨도 잠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습격에 유럽이 얼어붙고 있다. 영국 정부가 런던을 비롯한 일부 지역을 긴급 봉쇄하고 유럽 각국이 영국 여행 제한 조치를 발표한 20일(현지시간) 런던 세인트판크라스 역에 여행객들이 파리행 막차를 타기 위해 장사진을 치고 있다. 영국발 입국을 금지한 나라는 프랑스, 독일, 러시아 등 유럽 국가들이 대부분인 가운데 북미에선 캐나다, 아시아에선 인도와 홍콩이 동참하면서 30개국이 넘는다. 한국 보건당국은 영국에서 온 입국자에 코로나19 검사를 두 번 진행하는 등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런던 AP 연합뉴스
런던 AP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백신 대규모 보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주 안에 200만명을 상대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나 화이자 백신의 1차 접종을 시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텔레그래프는 영국 의약품 규제당국이 며칠 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승인하면 다음 달 두번째 주에는 스포츠 스타디움이나 회의장에 대규모 백신 접종소가 설치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하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보다 관리가 쉬워 보급도 더 수월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한국 정부도 제일 처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000만명 분을 계약한 바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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