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시리아 사태 우려로 큰 폭 하락

유럽증시, 시리아 사태 우려로 큰 폭 하락

입력 2013-08-28 00:00
수정 2013-08-2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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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프랑스·범유럽 지수 2% 이상 급락…2개월만의 최대폭

유럽 주요 증시는 27일(현지시간) 시리아 사태에 대한 우려로 큰 폭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독일과 프랑스 증시가 2% 이상 급락했으며 스페인도 3% 넘게 떨어졌다.

범유럽 Stoxx 50 지수는 2.23% 하락한 2,758.45를 기록했다. Stoxx 50 지수의 이날 하락폭은 2개월만의 최대이며 지수는 1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79% 내린 6,440.97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2.28% 급락한 8,242.56으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2.42% 떨어진 3,968.73으로 각각 문을 닫았다.

유럽 증시는 이날 소폭의 하락세로 출발한 이후 시리아 사태에 대한 불안감으로 낙폭이 확대됐다.

또한 전날 뉴욕 증시가 약세로 마감한 데 이어 이날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인 내림세를 보인 것도 유럽증시의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유럽 증시의 이날 하락세는 자동차주와 은행주가 주도했다. 자동차 주는 평균 3,6%, 은행주는 3% 정도 하락했다. 특히 이탈리아와 스페인 은행들의 하락 폭이 컸다. 프랑스 르노와 독일 포르셰는 4% 이상 폭락했다.

유럽 증시는 지난주 후반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이번 주 들어 이탈리아 정국 불안으로 약세를 보인 데 이어 이날 시리아 사태 악화로 이틀째 하락했다.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 책임을 언급함에 따라 서방의 시리아 공격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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