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워싱턴에서의 정상외교와 뉴욕 유엔총회 참석에 앞서 시애틀에 먼저 들렀다. 경제외교로 일정을 시작한 것이다.
시 주석은 도착 첫날인 22일 미중 상공회의소를 방문, 재계 지도자들과 만난데 이어 23일 양국 기업 15개사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하는 미·중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할 예정이다. 또 보잉 본사 방문, 미중 인터넷산업포럼 참석하고,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와 만찬도 갖는다. 중국경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다.
경기둔화와 증시폭락 사태 등으로 중국 경제를 바라보는 불안한 시선을 거둬들이고 대(對) 중국 투자의 안전성과 개방성을 보장하는 역할을 자처한 것이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도 시 주석이 외국인 투자자들을 안심시키는 한편 중국시장의 개방을 더 확대해나가고 이들의 중국 투자는 안전하다는 점을 확약하는 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은 줄곧 중국 경제가 회복세에 있으며 해외 투자자들에 대한 문호를 더 확대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던 터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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