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인권기관 “어린이 사망자·중상자 발생”
토카예프 대통령 “10일, 국가 애도의 날로”
국가보안위원회 위원장 반역 혐의로 체포
반정부 시위 일주일째… 대테러작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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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진압요원들이 시위에 가담한 시민을 연행하고 있다. 알마티 AP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아동인권옴부즈맨은 이날 성명에서 최근 알마티에서 일어난 소요 사태로 지난 5일 어린이 1명이 총상을 입고 사망했다고 밝혔다. 7일에는 15세 청소년이 심각한 총상을 입고 알마티의 한 어린이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전했다.


6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로 인해 카자흐스탄 알마티 시청사가 연기에 휩싸인 모습. 1991년 소련으로부터 독립한 이후 카자흐스탄에서 벌어진 최악의 시위로 민간인과 정부 측에서 각각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마티 AP 연합뉴스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은 대변인을 통해 오는 10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베릭 울리 대변인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카자흐스탄 여러 지역에서 비극적인 사건으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된 것과 관련, 토카예프 대통령은 2022년 1월 10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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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의 한 거리에서 사람들이 반정부 시위와 진압 과정에서 불에 탄 자동차 앞을 지나가고 있다. 알마티 AP 연합뉴스
카자흐스탄 국가보안위원회(KNB)는 이날 “지난 6일 국가반역 혐의에 대한 자체 조사를 통해 카림 막시모프 KNB 위원장과 다른 인사들이 체포돼 구치소에 수감됐다”고 발표했다. 다만 막시모프 위원장의 구체적 혐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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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휩쓸고 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군인들이 거리를 순찰하고 있다. 알마티 AP 연합뉴스

러시아 국방부 제공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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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카자흐스탄에 파견된 벨라루스 낙하산 부대가 군용화물기에서 내리고 있다. 옛 소련 6개국이 결성한 집단안보조약기구(CSTO)는 2500명 규모의 평화유지군을 카자흐스탄에 파견했다.
러시아 국방부 제공 AFP 연합뉴스
러시아 국방부 제공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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