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전당대회 앞두고 밀워키 도착
부축 없이 계단 내려가…두 차례 ‘주먹 불끈’
전당대회서 공화당 후보 지명…18일 수락 연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 미첼 국제공항에착륙한 자신의 전용기에서 걸어 내려가면서 오른손으로 주먹을 쥐어올리고 있다. 자료 : 엑스(X·옛 트위터)
이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6시쯤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밀워키에 도착했다. 엑스(X·옛 트위터)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전용기가 착륙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주변의 부축 없이 스스로 계단을 걸어 내려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계단을 걸어내려가다 멈춰선 뒤, 두 차례에 걸쳐 오른손으로 주먹을 쥐어 불끈 들어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 미첼 국제공항에착륙한 자신의 전용기에서 걸어 내려가면서 오른손으로 주먹을 쥐어올리고 있다. 자료 : 엑스(X·옛 트위터)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상황에서도 지지자들 앞에서 결연한 모습을 드러낸 트럼프는 건강 이상설이 제기되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자신의 차별점을 부각시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먹’은 이번 대선 레이스에서 그의 상징적인 제스처로 자리매김하며 지지자들을 결집시키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미 위스콘신주 밀워키 미첼 국제공항 인근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다리고 있다. 2024.7.14 밀워키 AFP 연합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호텔로 이동했다. 지지자들은 공항과 전당대회가 열리는 행사장 주변 등 곳곳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환영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당대회가 막을 내리는 오는 18일 대선 후보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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